아메리카 인디언의 전설 중에 독수리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인디언 용사가 길을 가다가 독수리 알 하나를 발견하고 어찌 해야 하나 망설이다가 닭장에 그 알을 넣어주었습니다ᆞ
얼마 후 독수리 알에서 태어난 새끼 독수리는 닭장의 다른 병아리들과 함께 자라게 되었습니다.
새끼 독수리는 자라면서 항상 자신을 닭이라고 생각하였고 곁에 있는 닭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먹을 씨앗과 벌레를 찾으려고 진흙을 파헤치고 꼬꼬댁거리며 움직였고 날아도 짧게 푸드득거릴 뿐 땅에서 얼마 높이 날지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닭들이 나는 방법이었으니까요.
몇 년이 지났습니다.
닭들과 함께 자란 독수리도 이제 많이 늙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서 높이 날고 있는 멋진 새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멋진 새는 힘찬 바람을 타고 우아하게 그 금빛 날개를 한번 푸득거리지도 않고 높이 솟아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늙은 독수리는 감탄하며 옆에 있는 닭에게 물었습니다.
"저게 무슨 새니?"
옆에 있던 닭이 대답했습니다.
"독수리야. 새 중의 왕이지."
늙은 독수리는 다시 닭에게 물었습니다.
“멋지다.. 나도 저 새처럼 날 수 있을까?”
그러자 옆에 있던 닭들이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꿈도 꾸지마. 넌 절대로 저렇게 될 수 없다구"
늙은 독수리는 체념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부러운 눈으로 하늘 높이 나는 독수리를 그저 쳐다 볼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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