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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달님은 왜 산꼭대기에 올라가 있나요?"
"잠이 안 와서 그런 거지."
"잠도 안 자고 그럼 우린 어디로 가요?"
"묻지 말고 그냥 발길 따라만 가면 된다."
공동묘지를 지나면서도 무섭지 않았던 건 아버지의 눌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부지 그림자가 내 그림자 보다 더 커요."
"근심이 크면 그림자도 큰 법이지."
그날 밤 아버지가 지고 오던 궁핍과 달리 마을을 빠져나오며 나는
조금도 가난하지 않았습니다.
김재진님의 <달빛가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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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당신이 그리워질때 달빛가난을 뇝니다.
가끔은 서궤 아닌 주위의 투박함이 그립습니다.
아주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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