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미난 연구와 관련된 글입니다.
약간 뜨끔하기도 하죠?^^
과일향만 첨가된 과일주스도 적지 않죠.
바나나는 원래 하얀데 바나나맛 우유는…
통밀이 함유되어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3개만 먹으면 밥 한공기 열량을 훌쩍 넘어버리는 비스킷…
이렇게 낚일만한 제품 또 뭐가 있을까요?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식품류에 사용되는 단어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학술지 '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비만을 의식하는 사람들은 같은 사탕이나 주스라도 제품명에 과일의 명칭이 들어가면 몸에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늘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제품이나 식당 메뉴의 영양정보에 주목하지 않고 명칭에만 의존해 다이어트를 그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무가당 주스' 왠지 살이 찌지 않을 것 같은 단어다.
하지만 무가당이란 인위적으로 설탕이나 당류를 넣지 않았다는 것일 뿐 원재료에 당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결정과당이나 액상과당 등을 첨가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칫 무가당이라는 단어에 끌려 주스를 마음껏 마시다 보면 다이어트는커녕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햄버거, 피자, 음료수 등에 실제 크기와는 다르게 '스몰 사이즈'라고 표기하면 사람들은 무심코 이런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돼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미시간대학의 아라드나 크리시나 교수팀에 따르면 실제로는 큰 크기인데도 작은 사이즈라고 표기해 놓으면 소비자들은 큰 사이즈를 계속 먹으면서도 많이 먹지 않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표기 방식 때문에 비만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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