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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

논어

by Ajan Master_Choi 2019. 3. 4.

착장에 오랫동안 꽂혀있었던 공자의 논어를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읽었습니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



"인간이 그리는 무늬"



에 심취해서 

읽기 전부터 공자의 사상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것이 사실입니다.

 

역시 어떤 선입관을 가지고 글을 보니 

그 틀속에서 내가 자의적으로 글의 내용을 해석하고 감시 평하려고 했습니다.

독서라는 것은 

우선은 작가의 생각과 더 나아가서는 

그 시대상황을 충분히 이해한 가운데 빠져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책을 다소 건조하게 읽어 많은 부분이 기억나지 않지만, 

공자가 제자들과 대화하며 

그의 인, 의, 예, 신, 충 등이 사상을 여러가지 예를 들며 전하며 

당시 춘추시대라는 중국의 혼란스러운 시대에 

중대하고 깊은 가치관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그 시대의 정치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 

그것을 따르도록 어떤 사고와 행동의 틀을 만들어낸 것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상은 

우리 동북아 지역의 많은 국가들에 전파되어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대사상가를 배출한 중국이 부럽기도 합니다.


다만, 

지난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그의 사상이 지나치게 어떤 틀과 형식으로 나타남에 따라 

때론 그런 것이 우리들을 속박하게한 굴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조심스럽게 나의 고유하고 순수한 가치관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