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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ang Muaythai GYM/제왕회관 자료실

그리스 시대의 마스터베이션

by Ajan Master_Choi 2014. 8. 19.

 

그리스의 성에 대한 태도는 현대와는 많이 다릅니다.

그리스인에게 있어서 성이란 생활의 일부로 간주되었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남녀간의 사랑은 매우 아름다운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또한 자위행위에 대해서도 매우 관용적이어서 남녀간의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이고 중요한 대안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즉, 자위를 광범위한 성생활의 한 단면으로 이해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리스인은 자위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도덕적 가책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위행위가 지나치면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여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매우 즐거운 쾌락을 가져올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위행위는 적어도 성병, 사생아, 미혼모와 같은 도덕적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고, 남녀간의 성관계를 대신할 수 있는 대용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자위행위의 어원은 라틴어의 '마누스'와 '터베어'를 합성한 '마스터베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자위행위가 얼마나 그리스인들에게 널리 유포되어 있던 것인가는 건축재료나 꽃병 같은 조형 미술작품에서 남녀의 자위행위를 묘사한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브뤼셀 왕립 박물관에 있는 대형 잔에는 젊은이가 화환을 쓴 채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위행위는 성관계가 부족한 남성들이 주로 행하였습니다.

반면에 여성의 자위행위는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남성들의 이야기가 여성들의 이야기보다 휠씬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의 여성들이 남성보다 적게 자위행위를 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성들의 경우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의 소녀들은 손이나 기타 도구를 사용하여 자위행위를 해 왔습니다.

이러한 도구를 그리스인들은 '바우본' 또는 '올리스보스'라고 불렀습니다.

이러한 도구와 그 이름이 있을 정도면 얼마나 보편적인 일이었는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도구가 밀레토스에서 만들어졌고 다른 나라로까지 수출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도구에 대한 기록이 헤론다스의 단편소설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메트로라는 여성은 그녀의 친구인 코리도에게서 바우본이라는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코리도는 이것을 다른 친구에게 그것을 빌려주고 이것을 받은 친구는 또 다른 친구에게 이것을 줘 버립니다. 날이 갈수록 메트로는 바우본에 대한 욕망에 사로 잡히고 이 물건을 공급하는 사람까지 알고 싶어졌어요. 나중에 메트로는 이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물론 그 고객까지 알게 되고 보다 정교하고 진기한 바우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물건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이 인용글에서 보듯이 여성의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이 단편소설에서 알 수 있습니다.

밀레토스에서는 바우본을 수출까지한다는 것, 더 정교하고 자극을 주는 바우본을 생산한다는 것은 그것에 대한 관심과 허용의 정도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구는 주로 소녀들이 혼자서 혹은 둘이서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매우 일상적인 일로써 그리스인들에게는 매우 보편적인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