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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

마약의 어원과 마약의 종류, 증상 및 마약관련 실태 고찰

by Ajan Master_Choi 2013. 12. 5.

마약의 Source로는 양귀비 및 코카 잎으로부터 추출되는 천연마약과 화학적으로 합성되는 합성 마약이 있다.
양귀비속 일년생 식물인 앵속은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는 가정의 구급약으로 쓰이곤 하던 약초로서 통증 완화, 기침, 이질 등의 치료에 쓰이곤 하였다.
몰핀, 코데인, 테바인 등 30 여가지의 알칼로이드가 아편에 포함되어서 모든 아편제의 제조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코카나뭇잎으로부터 추출되는 중추신경 흥분제로서 중남미 안데스 산맥 국가의 주민들은 1,000년 전부터 종교의식의 한 행사는 물론 오랫동안 그 지역의 특권층에서 유통되어온 코카인은 주로 코로 흡입하거나 정맥주사로 사용된다.
요즘은 Crack 의 형태로 오용되며 마약의 인기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약 100년전에 코카 잎으로부터 상업적인 규모로 코카인이 추출된 다음에는 코카콜라를 위시하여 많은 시럽이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었으나 코인의 중독성에 따른 폐해가 광범위한 사회문제로 됨에 따라 1920년대부터는 코카인의 사용이 금지되었다.

1980년경부터는 코카인을 중조 등에 섞어서 백색 결정체를 만들어 흡연형태로 위하는 Crack이 출현하여 미국의 경우에 부유층만이 아니라 빈민층에까지 넓게 퍼져서 오용되고 있다.
천연 마약의 의존성은 없으면서 강력한 진통 작용을 갖는 약물을 화학적으로 합성하고자 하는 의도는 100년 전부터 시도되어 왔으며 수십 종이 임상에 사용되고 있다.

화학적 구조의 유사성에 따라 Perhidine 계, Methadone, 모르피난, 아미노부턴, 벤조모르핀 등으로 분류되고 있는 합성마약은 천연마약과 같은 강한 의존성은 없으나 역시 금단현상을 나타낸다.
합성 마약품 중 가장 많이 오용되고 있는 것은 Demorol 등으로 알려진 Pethidine계 마약과 Methadone 이 있다.

마약의 역사

 

마약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쓰여왔다.
아편은 진통제의 역할을, 모르핀은 암환자의 심한 통증을 이기기 위해 처방 하는 등 의외로 곳곳에서 널리 사용된다.
이런 마약의 역사와 사회에 끼친 영향은 이 책에 잘 나타나 있다.
魔藥이란 말 자체로 악일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사용상이 역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원시시대에서는 종교적으로 마약을 사용했다.
샤머니즘에서 신과 소통하게 해주는 샤먼은 망아의 상태에서 신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마약성의 물질들(실로비신이 함유된 버섯, 페요테, 양귀비)을 사용하였으며, 또한 이 물질들을 다루는 지식을 독점함으로써 권력을 얻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사실 말고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론의 선지자는 올리브잎을 씹음으로써 신과 교섭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게 권력 유지와 신과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마약은 고대시대로 오면서 독점적 지위를 잃어버린다.
지식이 상용화되고 보편화되면서 마약의 과학적 해석이 이루어지고, 마약 그 자체가 가치중립성을 띄게 된다.
히포크라테스가 마약을 치유용으로 사용하고, 그것을 이상히 생각하지 않았다.
마약을 치료제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처음으로 미약하게 나마 마약을 보다 과학적인 시각으로 보기 시작했고, 이 시대에선 마약이 가치 중립적이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하지만 중세시대가 되면서 마약이 뜻하는 것은 악으로 변한다.
당시 중세시대에 가톨릭의 부패와 대기근, 흑사병으로 인한 종말론적 이미지들, 그리고 여성권력의 부족으로 인해 마녀사냥이 시작되었다.

이 부분 에서 작가의 말을 인용하고 싶다.

‘마약사용과 섹스를 연계시키며 강제적으로 악마숭배와 마녀혐의를 뒤집어 씌웠으며 마녀라는 용어는 중세 말 새로운 도덕성, 민족국가의 기치와 함께 근대 군주와 부르주아 계층의 출현에 위협을 느낀 전통적 농촌귀족과 성직자 등의 지배계층이 사회통제수단으로 만든 창조적 작품이다.’

그들은 마약사용이 가져다 주는 진통효과를 육체의 고통을 덜어주는 반 기독교적인 효과라며 반 마약노선을 탔고, 결국 중세시대에 약초학의 몰락과 마약의 음성화를 가져왔다.
근대시대에 중세의 광기대신 이성이 부활한다.
개인을 중요시 하는 개인주의가 형성되고 그러다 보니 마약에 대해서 너그러운 인식이 퍼지기 시작하고 마약을 그저 하나의 기호식품으로 여기게 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당시 영국에서는 청과 교역을 시작하는데, 적자가 끊이지 않자 아편 밀수출을 하게 되고, 이에 대한 문제로 아편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더러운 국가범죄는 청의 패배로 끝나고 수많은 아편 중독자들을 낳게 된다.
그리고 이 전쟁으로 양무운동과 같은 근대화 운동이 일어나게 되니 마약이 역사에 끼친 큰 영향 중 하나로 생각된다.
19세기가 되며 또다른 마약이 등장하게 된다.
이는 바로 합성마약이다.
그 동안 식물에서 추출한 마약이 전부였다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마약을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판매했다.
참으로 산업혁명기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헤로인, 코카인, 모르핀같은 경우 이때 본격적으로 중독성이 발견되기 시작하며, 이런 마약들이 피하주사의 발명으로 훨씬 큰 효과를 보게 되어 마약계의 혁명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20세기가 되면서 마약은 불법적인 루트를 타게 된다.
미국 남북전쟁의 종식으로 진보주의가 도래했고, 이로 인해 생겨난 금주법과 마약법으로 인해 마약이 본격적으로 불법화가 된다.
그리고 이렇게 불법화가 된 마약의 공급처로 마피아가 세를 불리게 되고, 국제적으로 불법마약루트가 형성되게 된다.
그리고 20세기후반은 마약역사에서 마약밀매의 역사로 기억되게 된다.
21세기가 되면서 마약소비의 루트는 인터넷으로 밀매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마약의 단속이 힘들어져서 앞으로도 마약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21세기에서 마약에 대한 전망은 앞으로 마약에 대한 생산과 소비는 국제적으로 마구 얽힐 것이며, 국내외 범죄조직의 상호연계와 자금세탁으로 단속이 더욱 힘들 것이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마약은 인류역사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금은 마약이 중독문제로 골치를 썩이지만 신의 선물이라고 불리던때도 있었음을 기억하자.
하지만 마약의 해악이 문제를 끼치는 요즘, 마약의 음성화로 단속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초강경 반대보단 유화정책, 예를 들어 네덜란드에서의 마약합법화처럼 보다 부드러운 대응방법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편: 정신이 몽롱해지고 뿅가는 기분,  사정할 때의 그 기분이 지속상태인것 같다고 함.
모르핀: 잠이 잘오고, 아침에 정말 잘자고 일어났을때 처럼  몸이 굉장히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함.
헤로인: 마약의 왕이라고 불리는데 기분이 좋아지고 환각이 보이며  마치 종이가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라고 함.
코카인: 삽시간에 졸음이 감소하고, 운동능력향상,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고 함.
대마초: 사고력의 저하, 비현실감, 망상, 흥분 등의 효과가 있으며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효과 없다고 함.
필로폰: 피로감이 없어지고 심신이 상쾌해 진다고 함.
LSD(블로터): 시각기능이 현저하게 변하여 색채를 듣거나 소리를 보는 등  초월적이고 신비로운 상태를 경험하게 되며  플래시백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함.
본드; 몸을 녹이게 하는 느낌에 빠지게 하고,  뇌세포를 파괴하며 질식사 할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한 환각제라고 함.

한 번만 손대도, 마약 중독성은 ‘상상 초월’
마약 중독의 폐해

마약에 중독되면 내성이 생겨 중독성이 더 강한 마약을 찾는다.
최근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서민재와 가수 남태현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민재는 지난 20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주사기'등의 마약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글을 SNS 계정에 업로드해 마약 투약 논란이 일었다.
고등래퍼2에 출연했던 래퍼 윤병호는 과거 방송을 통해 마약 중독 사실을 고백했지만 최근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마약은 일반인의 일상에도 파고들었다.
뉴스에서 일반인의 마약 투약 보도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마약의 유혹, 얼마나 강렬하길래 이들을 마약에 손대게 만드는 것일까.

필로폰 1회 사용 때 나오는 도파민의 양, 평생 느끼는 도파민보다 많아

마약은 중독성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술과 담배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25년 동안 마약중독자로 살았던 마약운동퇴치본부 박영덕 실장은 “마약 성분에 따라, 사람에 따라 중독 정도가 다르다”며,
“확실한 것은 마약은 중독성이 있다고 알려진 담배와 술과는 차원이 다른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약은 술과 담배보다도 뇌 손상을 빠르게 일으킨다.
국립부곡병원 약물중독진료소 장옥진 소장은 “술은 한두 번 먹는다고 알코올 중독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담배는 끊기 힘들만큼 중독성이 강하긴 하지만 마약처럼 몸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며 “마약은 한 번의 투약으로도 강한 중독성을 빠르게 유발하고 뇌를 변형 및 손상시키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중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대표적인 마약 물질은 필로폰이다.
장옥진 소장은 “필로폰 1회 사용량을 0.03mg이라고 칠 때 이를 투여한 후 몸에 즉각적으로 분비되는 쾌락 호르몬 도파민의 양은 평소의 수천 배까지 증가하고 이 상태가 72시간까지 지속된다”며 “해당 양은 일반 정상인이 평생 나오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다”고 말했다.
특히 마약은 어린 나이에 시작할 때 더 치명적이다.
뇌가 성장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마약을 시작할 경우 뇌 손상은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먹게 된 식욕억제제도 중독될 수 있어

이렇게나 중독되기 쉬운 마약을 중독자들이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마약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마약을 구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텔레그램 등 SNS가 활성화되면서 마약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됐다.
연예인 등 유명인의 마약소식을 접하고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대마와 필로폰 마약을 3개월간 투약한 경험이 있는 A씨(30대)는 “"황하나" 마약 사건이 터지면서 중독성이 얼마나 강하길래 유명인들도 마약에 중독되는지에 관한 궁금증이 생겨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덕 소장은 “버닝썬" 사건 이후 마약을 접하고 치료기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작년이 가장 많았고 추세를 볼 때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순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약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병원 처방이 그 예다.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식욕억제제가 인기인데, 이를 먹고 나서 중독되는 것이다.
나비약은 마약류에 지정된 디에타민 성분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A씨는 “멀쩡했던 사람이 결혼 준비 도중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식욕억제제(나비약)를 복용하다 약에 중독된 사람도 주변에 여럿 있었다”며, “누가 봐도 중독에 빠진 상태로 보였지만 중독 상태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처방마약류 중에서 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이 펜타닐과 같은 아편 계열 마약과 졸피뎀, 프로포폴 등이다. .
이렇게 처방 목적으로 시작하게 된 약물을 복용법을 지키지 않는 등 남용 목적으로 투약한다면 중독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자아상실, 환각, 환청… 마약 중독의 폐해

마약에 중독되면 내성이 생겨 중독성이 더 강한 마약을 찾는다.
그에 따른 중독 증세도 나타난다.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중독 증상 및 마약 부작용을 부르는 은어가 있다.
‘상태온다’ 라는 은어는 한 가지 동작만을 반복해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A씨는 “2박 3일 동안 특정 이유 없이 잠도 안 자고 휴대폰만 본 적이 있다”며 “마약 성분의 각성효과로 인해 잠을 자고 싶어도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쭈라온다, 쭈리타다는 편집증과 뜻이 유사한 은어다.
이 역시 중독증상 중 하나로, 누군가가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했다고 생각해 불안함을 느끼는 망각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금단 증상 경험


초기 금단증상은 보통 일주일~한 달 사이에 나타나는데 ▲탈진▲복통▲두통▲환시▲환각▲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금단증상은 앞 증상과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마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무기력해지고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가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마다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도 차이가 존재해 단 한 번의 마약 사용으로도 만성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살 빠짐, 손발 저림 현상, 치아 통증, 탈모 등 금단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울, 의욕저하, 자아상실 등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른다.
A씨는 “마약에 중독돼 호흡곤란과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느끼는 주변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마약 부작용은 신체·정신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마약은 불법적인 범죄행위로 빠져들게 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박영덕 실장은 “마약에 빠지면 기존에 해왔던 정상적인 일을 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며, “값비싼 약을 구입하기 위해 약을 직접 판매하는 등 불법적인 일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며 추가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르게 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