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발음:뉴모노울트라마이크로스코픽실리코볼케이노코니오시스)는 ‘주로 화산에서 발견되는 아주 미세한 규소 먼지를 흡입하여 허파에 쌓여 생기는 만성 폐질환’을 뜻하는 영어 낱말이다. 한국어에서 대응하는 말로는 ‘진폐(증)·폐진증’ 또는 ‘규성 진폐증’이 있다. 로마 문자 45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복수형인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es도 길이가 같다.
이 낱말은 1935년에 에버릿 M. 스미스(Everett M. Smith)가 긴 영어 낱말의 예를 보이기 위해 만들었으나, 처음 의도와는 달리 가장 긴 영어 낱말로 인용되는 경우가 많다. 진폐증을 나타내는 정확한 영어 낱말은 pneumoconiosis이다.
pneumono: 허파―고대 그리스 어가 어원이 된 라틴 어에서
ultra: 초(超: 극심한)―라틴 어에서
microscopic: 아주 작은―옛 영어, 또는 라틴 어의 mikron(작다)와 skopos(시야)에서
silico: 규소―라틴 어에서
volcano: 화산―라틴 어에서
coni: 티끌―그리스 어의 konis에서
osis: 병·증상―그리스 어에서
이 낱말은 사전에 올라온 모든 영어 낱말 중 가장 길다. 로골로지(logology)에서는 이 45글자의 단어를 줄여서 "P45"로 지칭하기도 한다. 이 단어는 1936년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 처음 올라 왔으며, 그 후에 웹스터 영어 사전, 랜덤 하우스 영어 사전 등에도 올라 왔다. 그러나 이 낱말은 기술적인 낱말(정확히는 의학 용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가장 긴 영어 낱말로 보지는 않는 것이 보통이었다.
더 큰 문제는 이 낱말이 원래는 장난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낱말은 National Puzzlers' League(NPL)의 회장이었던 에버릿 M. 스미스가 1935년에 NPL의 정기 모임에서 만든 것으로, 모임에 대한 신문 기사에서 처음으로 쓰였다. 그 후로 NPL의 회원들은 이 낱말을 주요 사전에 올리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옥스포드 영어 사전 등에 올라가게 되었다. 1935년 이후에도 거의 쓰이지 않기는 했지만, 그 이전의 의학 관련 글에서 이 낱말이 사용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도야지둥그러죽은골
이 지명은 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의 지명으로 도야지둥그러죽은골이라는 지명은 골짜기가 너무 험해 돼지가 굴러서 죽은 골짜기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명은 현재 가장 길다고 알려진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라는 지명이 알려지기 이전에 가장 긴 지명으로 알려졌었다
3)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
이 지명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름이 긴 지명으로 총 13글자이다.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라는 지명은 강원도 사투리로 바위를 안고 등지고 매달려 지나가면 한숨이 나올 만큼 험한 길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명은 가장 길다고 알려졌던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의 ‘도야지둥그러죽은골’보다 넉 자가 더 길다.
4) 랜바이어푸흘귄기흘
이 사진은 이 마을의 기차역 간판 사진이다
랜바이어푸흘귄기흘(영어: Llanfairpwllgwyngyll) 또는 흘란바이르푸흘귄기흘(웨일스어: Llanfairpwllgwyngyll)은 웨일스의 앵글시 섬에 위치한 마을이다. 메나이 해협 연안에 있으며 메나이브리지와 뱅거 가까이 있다. 줄이지 않은 원 웨일스어 명칭은 흘란바이르푸흘귄기흘고게러훠른드로부흘흘란더실리오고고고흐(웨일스어: Llanfairpwllgwyngyllgogerychwyrndrobwllllantysiliogogogoch)로 영국에서 가장 긴 공식적으로 인정된 지명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긴 지명들 가운데 하나이다.
주변의 도로 표지판에 쓰이는 이름은 ‘Llanfairpwllgwyngyll’이다. 현지에서는 보통 ‘Llanfairpwll(영어식으로 랜페어푸흘 또는 랜바이어푸흘, 웨일스어식으로 흘란바이르푸흘)’ 또는 ‘Llanfair(랜페어 또는 랜바이어, 흘란바이르)’로 통한다. 웨일스에 있는 다른 ‘Llanfair’라는 지명과 구별하기 위해 지어진 약간은 익살스런 이름인 랜페어 PG(영어: Llanfair PG)도 많이 쓰인다.
줄이지 않은 원 명칭에서 ‘tysilio’를 ‘dysilio’로 쓰거나 ‘drobwll’과 ‘llan’ 사이에 하이픈(붙임표)을 붙여 쓰기도 한다. 웨일스어에서는 맥락에 따라 첫머리의 ‘Ll’이 ‘L’ 한 글자로 바뀌기도 한다.
랜바이어푸흘귄기흘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관광객들은 마을 이름이 적힌 기차역 간판 옆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현지 매점에서 ‘여권’ 도장을 받기도 한다. 근처의 앵글시 후작 기념주(Marquess of Anglesey's Column)도 관광 명소이다. 이 기념주의 높이는 27미터로 꼭대기에서 앵글시와 메나이 해협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토머스 해리슨이 설계했으며 워털루 전투에서 제1대 앵글시 후작 헨리 패짓(Henry Paget, 1st Marquess of Anglesey)이 보여준 영웅적 행위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영국 최초의 여성회(Women's Institute) 회의가 1915년 랜바이어푸흘귄기흘에서 개최되었다. 캐나다의 여성회 연방(Federated Women's Institutes of Canada)의 영향을 받은 영국의 여성회 운동은 이후 영국 전역에 퍼졌다.
이름의 유래
이 마을의 긴 이름은 1860년대에 영국에서 가장 긴 기차역 이름을 가지려는 목적으로 지어진 것으로 진정한 원 웨일스어 단어라고는 볼 수 없다. 뜻은 영어로 ‘St Mary's church in the hollow of the white hazel near to the rapid whirlpool and the church of St Tysilio of the red cave’로 풀이되는데, 이 영어 뜻풀이를 어순은 뒤바뀌지만 한국어로 번역해보면 ‘붉은 굴의 성 터실리오 교회와 물살이 빠른 소용돌이 가까이 있는 흰색 개암나무의 분지의 성 마리아 교회’이다. 앵글시 섬 출신의 문법학자이자 시인인 존 모리스존스 경(Sir John Morris-Jones, 1864년 – 1929년)에 의하면 이 이름은 마을의 재단사가 지었다고 하는데 모리스존스는 그 재단사 이름을 적지 않고 있다.
이 마을은 원래 ‘Llanfairpwllgwyngyll(흰색 개암나무의 분지에 있는 성 마리아 교회)’로 알려져 있었고 인근에 ‘Llantysilio Gogogoch(붉은 굴의 성 터실리오 교회)’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이 두 이름을 둘 사이에 있는 물살이 빠른 소용돌이(chwyrn drobwll)까지 언급하며 합쳐서 긴 이름이 나온 것이다. 이 이름은 영어 이름으로 보면 로마 문자 58자로 되어 있지만 웨일스어에서는 ch와 ll을 각각 한 문자로 치므로 웨일스어 이름으로서는 51자로 이루어졌다.
이름의 발음
Longman Pronunciation Dictionary, 2nd ed.에 따르면 이 지명의 웨일스어 발음은 [ˌɬan.vair.puɬ(pʊɬ).ˌɡwɪ̈n.ɡɪ̈ɬ(ɡɪɬ).ɡo.ˌɡer.ə.ˌχwərn.ˌdro.buɬ(bʊɬ).ˌɬan.də.ˌsil.jo.ˌɡo.ɡo.ˈɡoːχ]이다. 마을 웹사이트에서 웨일스어 발음을 WAV 형식 파일[1]로 들을 수 있다. 영어 사용자가 발음하기 힘든 여타 웨일스어 지명과 같이 영어식 발음은 한 가지의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웨일스어에 흔히 쓰이는 접두사 ‘Llan-’은 영어에서 [læn], [θlæn], [ɬæn] 등으로 다양하게 발음된다. 뒤따르는 ‘fair’도 웨일스어 발음을 흉내내어 [vaɪə]로 발음하거나 영어 단어인 것처럼 [feə]로 발음하는 등 다양한 발음이 있다. 예를 들어 주한영국문화원 웹사이트에서는 이를 ‘쓰랜파이어풀스귄길스고거리치운드로불쓰랜트이실리오고고고흐’로 표기했다.
또, 2004년 1월 24일 방영된 스펀지에서는 ‘영국에는 (역이름)을 가르치는 노래가 있다.’라는 주제 아래, 도시 이름을 ‘산바이 푸흐퀸기히 고게르휘른드로브흐 산치실리오 고고고흐’로 발음했다. 이 주제는 별 4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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