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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ang Muaythai GYM/제왕회관 이야기

작은 성공이 모여 큰 성공을 이룬다.

by Ajan Master_Choi 2021. 6. 25.

할아버지와 손자가 모닥불 앞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뭔가를 가르쳐주려는듯 말을 꺼냈다.

“얘야, 인생이란 서로 끊임없이 싸우는 두 마리 사자를 가슴에 품고 사는 것과 같단다. 한 놈은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난폭한 놈이고, 다른 한놈은 인정이 많고 사랑스러운 좋은 친구 같은 녀석이란다."

그러자 손자가

"할아버지, 그러면 두 마리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

손자의 질문에 할아버지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야 네가 먹이를 주고 키우는 놈이 이기게 된단다.”

할아버지가 말한 두 마리의 사자란 무엇일까?
우리의 난폭한 본성과 친절한 본성일까?
혹시 두려움과 자신감은 아닐까?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두려움도 존재하고 용기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 두려움과 용기는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감정을 강화시키느냐에 따라 자라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마음속에 자신감만 가득 안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물론 두려움만 가득 가진 채 태어나는 일도 없다.
모든 것이 그가 자라면서 배우고 듣고 느낀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 우리가 가진 생각 또한 처음 태어날 때부터 가진 것이 아니라 자라오면서 취득한 것들에 불과하다.

우리가 특정한 생각과 행동들을 반복하면서 자신을 강화시킨 결과 지금의 내 모습이 된 것이다.

하루하루 일어나는 사건들 중에서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두려움에 휩싸일 것이고,
밝고 희망찬 모습에 매혹된 사람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용기를 강화시켜 갈 것이다.

세상은 거울과 같다.
내가 한 행동이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세계는 산이요, 우리의 모든 행동은 메아리로 돌아오는 외침'

이라는 페르시아 시인 루미의 말처럼
우리는 씨를 뿌린대로 거둘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세상이 돌려주는 메아리와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어떻게 인식하느냐를 결정한다.
자신이 한 행동을 긍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의 빛과 희망을 집중해서 보는 사람인 것이다.

아이들에게 똑같은 행동을 계속하도록 만드는 아주 좋은 방법이 하나 있다.
그것은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서 칭찬을 하는 것이다.
칭찬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만든다.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통해서 자신이 인정받았다는 확신이 생기면 그런 행동을 계속하려고 한다.

심부름을 한 아이에게
“참 잘했어요. 고마워요.”
라고 웃으며 말하는 엄마는 이미 알고 있다.
자신의 그런 칭찬이 아이들에게 심부름이 재미있는 것이며 자신에게 좋은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는 사실을.

마찬가지로 80점짜리 성적표를 가져온 아이에게
"이번 달에는 5점이나 올랐구나. 참 잘했네. 다음 달에도 열심히 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주렴."
이라는 말을 들은 아이는 자신이 엄마를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그런 아이의 성적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강화强化 라고 한다.
이렇게 반복되는 긍정적 자기강화를 통해서 사람의 자신감은 증대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김 대리, 이게 뭐야.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때려치워."

이런 말은 같은 행동을 강화시키지 못한다.
사기를 떨어뜨리고 교감의 통로를 단절시킨다.
반면에
“김 대리, 자네 다시 봐야 되겠어.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자네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어. 다음번에도 부탁해.”
라는 말은 더 큰 용기를 내게 하고 자신이 뭔가를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든다.
당연히 그는 다음 발표 날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자신감은 강화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강화는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먼저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상에서 좋은 점을 먼저 보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행동에서 실수보다는 성과에, 일보후퇴보다는 반보전진에 의미를 두는 생각의 습관을 만들어가야 한다.
사소한 실수나 약점, 후퇴는 무시하고 장점과 작은 성공에 집중할 수 있는, 약간은 뻔뻔한 태도가 삶을 건강하게 만든다.

자, 오늘은 어떤 사자에게 먹이를 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