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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

이승만 동상

by Ajan Master_Choi 2018. 9. 30.

 

 

 

남산 국립극장 맞은 편,

제이그랜하우스~

이름이 그럴싸하여 무슨 호텔인가 싶었는데...

가서서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자유총연맹

 

입구에는 치워야할 이승만 동상이 있다.

 

동상에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라고 써놨다.

나라 세금 사용해서 한짓이라고는...

 

그리고 뒤에 보니

하와이 독립운동 시절 한국 교민들 앞에서 독립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라는 글을 보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 사람은 다들 알다시피

상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을 맡아서 독립자금을 착복 유용하고, 임시정부 내각에서 이를 지적하며 탄핵을 추진하자 미국으로 도망간 사람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미국 현지에서 모금하여 독립자금을 조달할 때, 이승만도 돈있는 교민들에게 임시정부 대통령 직함을 앞세워 독립자금 운운하며 삥뜯어서 흥청망청 유흥비로 착복했다.

 

그리고 백인 여배우들과 호텔에서 대낮에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기자들에게 들켜 미 국회로까지 문제가 커지자 다시 하와이로 도망간 사람.

 

하와이 교민들이 피땀흘려 독립자금을 모아 조달하던 단체를 깡패들을 앞세워 폭력으로 강탈했고,

법정 판결에서 감옥에갈 것만 같아서 국면 전환을 위해서, 교민 대표들을 하와이에 곧 정박하게 될 일본 군함을 폭파하려는 테러집단이라고 억지 덤테기를 씌운 반민족 행위자를 미화하는 동상은 철거되어야 마땅하다.

 

이승만은 유학시절 미국 신문에 일제 반도 침략은 '조선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친일 칼럼을 기고 하기도 했으며,

미국으로 판세가 기울자 다시 반일로 돌아서 맥아더에게 집요하게 러브콜을 보내며 온갖 아첨을 떨었던 사람이다.

 

권력을 잡고나서 독립군을 타도하고 친일파 세상을 만들며

밥값도 못하고 나쁜짓만 하다가 하와이로 쫒겨간 이승만 동상 때문에 ~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에 기분을 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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