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 남자가 어느 날 저녁 가로등이 희미하게 비치는 거리를 지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쪽에서 어떤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돌아보니 어떤 소녀가 치한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는 잠시 망설였다.
"뛰어가 도와줘야 할까? 경찰에 신고해야 할까?
한편으론 내심 어렵고 귀찮은 상황에 휩싸이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 2~3초 시간은 마치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
그 사이 소녀의 비명소리는 잦아들고 있었다.
빨리 행동을 취해야만 할것 같았다.
그는 두려운 마음을 애써 지우며 일단 소녀를 돕기로 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귀찮고 두려운 마음이 사라지고 불끈 용기가 치솟았다.
비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간 남자는 치한과 몇 분 동안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치한은 도망쳤다.
남자는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지만 소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걱정 말아요. 이제 괜찮아요."
그런데 그 순간 아주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였다.
"아빠!"
"아빠구나!"
그 소녀는 바로 남자의 막내딸이였던 것이다.
만약 이 남자가 그냥 지나쳤다면...
남자의 용기는
반드시 팔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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