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 때로는 울고 싶지만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보이지 않은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가 옷걸이에 걸고 싶은 것은 양복 상의가 아니라 아버지 어깨를 누르고 있는 무거운 짐이다.
아버지의 이마에 하나 둘 늘어나는 주름살은 열심히 살아가는 삶의 흔적이다.
흔이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이만큼 먹여주고 키워줬으면 됐지 뭘 더 바라냐 하고 말하신다.
그러나 그 속내에는 남만큼 해주지 못하는 부족함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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