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 이유는 핵무기를 없애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선 2018 남북정상회담 뒷이야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 작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기존의 합의문과 차이는 ‘북한에 핵미사일이 있다, 없다’로 나눠진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그동안 북한에서 핵을 만들지 않는 대신에 체제 안정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들어주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북한은 핵무기를 완성하고 없애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이어 “북한에서 핵이 완성된 상태이고, 그것을 없애야 하는 미국 입장에선 진지하게 평화체제 문제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소년가장이 핵 만드느라 없는 살림에 엄청 고생했다”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유 작가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 회담에 대해 “그 만남을 ‘소년 가장과 일용직 가장의 만남’이라고 지어봤다”고 전했다.
유 작가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 처지는 일용직 가장으로 여당과 청와대까지 포함해 하루 벌어 하루 먹이는 상황”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히 엉망이 된 가정 경제를 껴안고 팔자 때문에 집권하게 된 소년 가장”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유 작가는 “그동안 동네에서 지탄을 받으면서 어렵게 살아왔던 불우한 소년 가장과 살긴 좀 살지만, 하루하루 식구 먹여 살리기 힘든 일용직 가장이 만나서 앞으로 좀 덜 불안하게 둘 다 살아볼 수 있는 길을 열어보자(로 보였다)”며 “사람들은 평화롭고 따뜻한 광경이라고 했는데 나는 안쓰럽고 남북 정상이 안 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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