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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삶 이야기

그리움과 커피

by Ajan Master_Choi 2015. 10. 24.

 

하루쯤 당신 못보면 어쩌겠어요.

며칠쯤 당신 못 본다고 별일이야 있겠어요.

스며든 당신 향기 넘쳐 오르는데 잠시 곁에 없다고 보챌 수는 없잖아요.

외로워도 그리워도 내 품안의 당신인데 보고픔을 참아낼께요.

유리창에 어리는 당신 모습 바라보며

당신 윤각 당신 얼굴 바라보며

진한 모카 커피 한잔에 당신 체온 흡입하며

살포시 오롯이 사랑으로 눈을 감을래요.

모락 모락 입술 적시는 새 뽀얀 모카 커피잔의 김이

따뜻하게 피어 오르면 난 느낄래요.

당신의 달콤했던 키스를....

비가오는 아침 혓끝에 매달린 열매

그 사랑의 열매에 난..난..마주한듯 취할래요

당신을 향한 그리움을 견뎌 낼래요.

밀려오는 보고픔을 기다림으로 삯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