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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삶 이야기

가난한 청년

by Ajan Master_Choi 2015. 1. 5.

 


미국에 사는 제레미는 대학에 합격 했지만 학비를 벌기위해 농장에서 일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제레미는 농장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도시락을 싸갈 수 없어 점심시간만 되면 수돗물로 고픈 배를 채워야만 했습니다.

어느 날, 어김없이 수돗물로 배를 채우기 위해 수도가로 향하는데 인부 감독의 큰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집사람은 내가 돼진 줄 아나 봐! 도시락을 뭐 이렇게 많이 싼 거야. 누구 내 도시락 나눠 먹을 사람 없어?"

 

제레미는 남는 도시락을 나눠먹는 것뿐이니,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감독의 도시락을 나눠 먹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다음날도 또 감독의 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무래도 집사람은 나를 뚱뚱보로 만들 생각인 가봐. 뭐 이렇게 또 많이 싼 거야? 나랑 도시락 나눠 먹을 사람 없어?"

 

제레미는 또 아무 부담 없이 그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감독의 도시락을 나눠먹어 농장을 다니는 동안 배고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농장을 그만두게 된 제레미는 감독 내외분께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농장 안이 넓어 감독 내외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리 아가씨에게 감독 내외분께 대신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경리 아가씨가 말했습니다.

"그 감독께서는 부인이 안 계세요. 몇 해 전에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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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것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돕는 방법은 언제나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말 한 마디, 부주의한 작은 행동으로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과 반대로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 누군가를 돕겠다는 계획이 있으시다면 상대의 마음까지 헤아려주세요.
고마움은 더 크게 전달 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랑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미소, 악수, 격려의 말, 친절한 인사, 도움의 손길....
이 모든 것이 사랑을 향해 내딛는 작은 발걸음입니다.

조만간 제자들과 시간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