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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라고 가슴 뛰는 사랑이 없겠는가?

Ajan Master_Choi 2018. 5. 24. 23:27



늦은 밤 차 한잔 하며 창밖을 보니 청춘남녀가 어깨동무를 하고는 가볍게 입맟춤을 하는 장면을 보니 개방적인 모습이나 사고에 시대의 변화가 절감되어 입가에 웃음이 퍼진다.

 

문학이나 영화 그리고 TV 드라마의 사랑 이야기 주제는 왜 청춘남녀들만 주인공으로 많이 등장하는 걸까?

 

중년의 사랑,,,


이 사랑들은 과연 젊은 청춘남녀들의 사랑 그것과는 다른 것일까?

남녀간의 사랑이란 무엇일까?

 

누군가가 간절히 보고 싶고, 곁에 두고 싶고, 그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안고 싶고, 성을 나누고 싶은 것이 사랑이라면 중년은 그것과는 다르다는 말인가?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지만 사랑의 감정을 사랑하는 것과 대상을 사랑하는 것에는 유효기간이란 없다

 

사랑은 청춘남녀들만의 전유물이 절대 아니며 중년의 사랑도 그들의 사랑만큼 이 사회가 드러내 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깊은 곳 한켠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편견인

'부끄럽다' '민망하다' '상긋하지 못하다' 라는 관념의 족쇄에서 벗어나 청춘남녀의 그것들과 같이 개방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누군가 말한다...


중년의 사랑은 그저 친구처럼 같이 곁에서 말동무,밥동무,길동무 해 줄 정도면 족하다 라고ᆢ

그럼 성에 대한 욕망과 섹슈얼리티는 그 중년의 사랑에는 필요 없다는 말인가?

 

중년 남녀간의 사랑이라 해서 청춘남녀들간의 사랑 감정과 전혀 다르지 않다.

중년의 설렘 역시 청춘남녀의 설렘 그것이요.

중년의 성과 섹슈얼리티 역시 청춘남녀의 그것과 전혀 다를 바 없다.

 

중년의 사랑이라 해서 성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자타의 의도적 축소는 인간 본능에 대한 이율배반이자 사랑에 대한 결례이다.

남녀간의 사랑은 플라토닉과 에로스가 결합된 것일 때 완전체인 것이며 그러한 사랑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평등한 것이어야 한다.

 

시와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가 중년의 사랑 또한 청춘남녀들의 그것과 같은 시각 같은 비중으로 다루게 될 때 중년의 사랑은 크게 말하게 될 것이다

 

'' 우리 사랑 또한 젊은 청춘 남녀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