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는 잇닿을 連, 다스릴 理, 가지枝
두 나무의 가지가 맞닿아서 서로 연결되어 통하는 것을 말하며
화목한 부부 또는 남녀 사이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연리지는 서로의 가지를 맞대며 부비며 상처가 나지만 서로 밀어내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감싸며 아무는 과정에 한몸을 이루게 된다.
두 나무가 한 몸이 되는 것은 긴 시간이 필요하다
간혹 어떤 자료엔 우리나라에 3그루 밖에 없다고 나오는데 왠만한 산에만 가도 쉽게 볼 수 있다
보통 같은 종류끼리 연리지를 만들지만
소나무와 참나무 때론 다른 수종끼리도 연리를 하기도 한다.
사람도 한가지듯이 한국인과도 외국인과도 연결되듯이,,,
연리지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니
당나라시대의 유명한 시인 백거이는
당현종이 양귀비를 잃고난 심정을 연리지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삼국사기에 보면 신라 내물왕 7 년(362년)4월에 시조사당 뜰의 나무에서 연리지가 발견되었다고 나온다.
그냥 신기하다고 여긴듯이 나온다.
고구려 양원왕 2년(546년)에는 2월에 평양의 배나무에 연리지가 발생하고 4월에 우박이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불길한 징조로 생각한 듯 하다
고려사에 광종 24년(973년)2월에 서울 덕서리에서 연리지가 생겼다고 하며,
성종6년(987년)에 충주에서도 연리지가 생겼다고 한다
뿌리가 다른 두 나뭇가지가 하나가 된 연리지를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불길해 하기도 하고 부부의 인연을 생각하기도 한듯 하다.
정치인들이야 이변이라 불길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일반인들은 연리지를 보며 부부간의 사랑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이성과 의 결합을 기원하기도 한것 같다
연리지를 사랑나무라 칭하는 듯 하다.
서로 보듬고 같이 인생을 살며 같이 살아가는,,,
살아도 같이 살아요
죽어도 같이 죽어요
끝내 이렇게 만나게 될 걸 왜 우리 먼 길 돌았나요
엇갈린 슬픈 운명 세찬 비바람 불고 또 불어도 세월에 등 기댄 채 정을 나누며 이렇게 한 자리에 서 있던 우리
힘들면 내게 기대요
눈물을 내게 쏟아요
꼭 잡은 두 손은 놓치진 말아요
우리의 사랑 연리지
엇갈린 슬픈 운명
세찬 비바람 불고 또 불어도 세월에 등 기댄 채 정을 나누며 이렇게 한 자리에 서 있던 우리
힘들면 내게 기대요
눈물을 내게 쏟아요
꼭 잡은 두 손은 놓치진 말아요
우리의 사랑 연리지
꼭 잡은 두 손은 놓치진 말아요
우리의 사랑 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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