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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삶 이야기

잘 지내고 있니?

by Ajan Master_Choi 2019. 6. 4.

 

오랫동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말

 

"잘 지내고 있니?"

 

시간이 흘러가면

세월따라 잊혀질 줄 알았더니

그리움이 지워지지 않아

너의 염려대로

많은 눈물을 흘렸다.

 

혹시

혹시나

소식이 올까

기다리던 기다림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미련도

버려지지 못했다.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함께 했던 시간들이

영영 사라질 것만 같은 안타까움에

심장까지 울렁거린다.

 

안녕하며 떠나던 날

내 마음 길을 잃고 말았기에

안쓰럽고 궁금한 마음에

지금도

앞으로도

늘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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