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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혜와 용기'

by Ajan Master_Choi 2023. 1. 3.

생각의 껍데기에 둘러 쌓여있는 사람은 정점에 이를 수 없습니다.
꿈속에 살고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어떤것을 보았을때 의심하고, 의심하고, 의심해야 합니다.
그 의심의 마지막은 확신입니다.
그것은 생각의 결론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식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삶에서 무엇인가  부딪힘이 와서 내 삶에 박히는 순간이 있습니다.
생각을 버린 상태의 모습, 그것은 확신입니다.
마음이 없는 그 마음을 바라봐야 합니다.

✅어떤 상황이 부닥쳐도 대처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빈손이어서는 불안합니다.
어떤 상황에 부닥치거나 어떤 적과 만나도 대처할 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합니다.
이때 가장 성능이 좋은 무기는 '판단력'입니다.
예리한 판단력이 있으면 먼 길을 돌아가서 시간이나 체력을 낭비하지도 않으며 사전에 위험을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인생의 달인은 다양한 무기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와 장소를 잘 헤아리는 '유연성'이라는 무기,
적조차 회유할 수 있을 정도의 '기지'라는 무기,
다른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한 '우아함'이라는 무기,
이런 무기를 몸에 갖추고 있으면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혜와 용기>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모태는 바로 '손자병법'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기 위한 보수적 측면이 강해서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을 방법을 강구한 강구책이라고 보시면 읽는데 조금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살던 당시는 제국주의, 살인, 시기, 질투, 편법등이 난무하던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잘 알고 이 내용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일단 전제조건이 '사람을 의심하고 보는 관점'이기에 그때 당시와 지금의 시대는 다르다는 것도 감안하고 봐야 할 것입니다.
즉,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것이다라고 봐야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의심하는 것은 직감적으로 압니다.'
괭장히 냉철하고 이성적이고 다른 사람을 경계한다면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은...이 책의 약점이라 하겠습니다.

만물은 자신의 거울입니다.
즉, 양육강식 시대에서는 적절한 처세술일것이지만 의식이 성장되었고 고도문명이 발달된 지금의 시대에서는 무조건 믿어서도 안되겠지만, 그속에서도 믿음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시대의 과제일것입니다.

모든 책을 볼때  특히 발타자르그라시안과 같은 책은 나의 상태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이 좀 필요한 사람이라하면 현실인식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거나 주의력 결핍, 무신경함,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고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원래 의심이 많고, 관계면에서 적대감이 많은 사람이 읽을 경우에는 불신이 깊어지고 에고가 강화되는 악조건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책을 읽고 감탄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이런 감각이 있다는 것, 즉 그러한 마인드가 있기에 효과가 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책이나 공자, 맹자등의 말을 '에잇 꼰대! 너나 잘해라!'라는 식으로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심성을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만물은 거울입니다.
거울은 그대로 그사람의 모습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같은 상황을 보고도 누구는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누구는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그것이 자신의 모습인 것임을 알아봐야 합니다.

책은 90%가 약이 되지만, 어느때는 10%가 독이되는 이치는 예를 들어 누군가와 다툼이 있는데 책의 내용중 그와 유사한 개념이 나왔을 경우 그것에 고착되어버려 관계를 극단적으로 끊어버리게 되는 경우라면 독이되는 경우라서...'이 사람은 이거다'라고 정의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즉, 그 당시 나의 상황과 기분, 감정에 따라서도 약과 독이 같이 움직이게 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까뮈의 '이방인' 만큼 좋은 책을 못봤다고 말하는 것은 맹신이며 치우친 생각이 자리잡고 있어서 이 역시 독이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극단은 독입니다.
어딘가에 극단적인 것으로 빠진 경우라면 사람과의 관계도 매우 극단적이 됩니다.
좋을땐 맺고 안좋을 땐 바로 끊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사람에게나 반드시 한 가지, 삶의 힌트를 배울 수가 있다.

뛰어난 사람에게 배울 것은 많습니다.
반대로 결점투성이인 사람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누구나 반드시 한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뒤떨어지는 점만 보고 그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의 결점을 지적하거나 약점을 들춰내도 득이 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상대의 장점에 눈길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사람에게나 반드시 한 가지 삶의 힌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설사 아무것도 배울 것이 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반면교사로 삼을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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