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장님과 코끼리” 이야기가 있다.
장님 여럿이 각자가 터치한 부분으로만 코끼리를 정의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이 극히 일부분임을 인지하고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받아들이면서 전체를 통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인류 역사상 천재라고 불리던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조선의 정약용, 미국의 벤쟈민 프랭클린 등등...
이들을 보면, 어떤 한 분야에만 정통한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던 사람들이다.
자신의 한 분야에 머물지 않고 지식의 지평을 넓혀간 사람들이다.
그런고로 더욱더 넓고 다양한 관점으로 사물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나가고, 새로운 발견 및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현시대에는 산업화로 인하여 기계 부품처럼 각 분야별로 나누어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 분야에서 퇴직하거나 다른 직종으로 이직하려고 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교육받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전체를 보려는 시도, 아니면 전혀 다른 분야를 연구하려는 시도는 무모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앞으로의 시대가 범상치 않은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에는 시대요구에 따라 분업화된 지식으로 무장되어있는 사람들은 잉여인간으로 존재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는 기본소득이 시범적으로 행해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50대 이상의 사람들은 약간은 안이한 생각으로
“우리 세대에 그런 일이 도래하겠어?”
라는 질문으로 반문할 수도 있지만, 이 시대가 보이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이에 저자는 다재다능함으로 지식과 경험을 통합하고,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고 이야기한다.
사실 산업화시대 이전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폴리매스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폴리매스 :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며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이다.)
거의 모든 것을 자급자족했다.
그래서 의식주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들을 자연에서 얻어 생활했다.
어떻게 보면 그 시대의 사람들이 삶과 관련된 종합적인 사고를 하며, 인생의 의미와 철학을 더 많이 가진 듯 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처럼 분업화된 시대에 분업화된 일로 생계를 이어가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도 분업화되어 편협한 사고를 할 수 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서두에 이야기한 장님 코끼리 말하듯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스스로 우리가 이러한 시대에 부분적인 생각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통찰한다면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지적 호기심을 발휘하며 살아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책 만큼 좋은 친구도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처럼 SNS가 발달하고 스마트폰에서 검색만 하면 수 많은 지식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구슬을 꿸 수 있는 실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생각없이 배우면 얻는 것이 없다고 공자께서 이야기하셨다.
목적의식을가지고 책을 읽고, 유튜브를 보고, 공부한다면 사고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요즘처럼 배우기 좋은 시대는 역사이래 없었다.
각자가 가진 호기심으로 출발하여 직업과 관련없는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보자.
어느날 지식의 통섭이 일어나서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적이 나에게도 생기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보며....^^
'제왕회관 휴게실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가 반할 수 밖에 없는 여자 7가지 유형 (0) | 2013.09.12 |
---|---|
당신의 인생시계는 몇 시? (0) | 2013.09.12 |
자동차 소리로 고장 진단하는 방법 (0) | 2013.09.11 |
. (0) | 2013.09.06 |
금기의 대명사, 동성애와 근친상간 (0) | 2013.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