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체중인데도 자기가 뚱뚱하다고 여기고 무리하게 살을 빼는 사춘기 소녀들은 지방질 부족으로 뼈가 크게 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방은 소녀들에게 특히 뼈의 질량과 두께를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영국 브리스틀대 조나단 토비아스 교수팀은 평균 나이 15.5세 청소년 4,005명을 대상으로 뼈 질량과 체내 지방질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지방 수치가 더 높은 청소년들은 뼈가 더 두껍고 튼튼했다.
남녀모두 정상 체중일 때 소녀들은 소년들보다 지방질이 더 많았다.
특히, 지방은 소년들보다 소녀들에게 70% 더 뼈의 질량과 튼튼함에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토비아스 교수는 “사춘기 소녀들에게 적절한 지방질 수준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튼튼한 뼈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다”면서 “지방을 과하게 줄이면 뼈의 질량과 튼튼함에 역효과를 주고 골다공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경우 뼈 질량은 20대 중반까지 천천히 늘어나고 35세 이후 노화가 시작되면서 점점 줄어든다. 어릴 때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여성에게는 중요하다. 뼈가 무르고 약한 여성은 훗날 골다공증을 앓을 수 있고 넘어졌을 때 남성보다 엉덩이뼈 골절 위험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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