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고생 집단폭행 가해자가 폭행 당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가해자들은 이 영상을 촬영해 지인들에게 전송했고 이후 피해자 언니가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와 앉혀놓고 강제로 사과를 받으며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A양은 이미 수차례 구타를 당해 입술, 눈가, 볼 모두 부어있다.
B양: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A양: 앞으로는…진짜… 입 조심하고…
B양: 그리고? 그리고?
A양: 지금까지 너한테 했던 잘못들 다 반성하고…
B양: 너 이 XXX아, 너 지금 몇 번 잘못했어? 안 그러겠다고 해놓고 몇 번 잘못했냐고.
A양이 말을 하지 못하자 B양은 A양을 손으로 때렸고, A양은 힘에 밀려났다. 주변에 있던 친구들은 이 모습을 보며 “오”하며 탄성을 질렀다. 가해학생은 이어 A양에게 “얘기해. 카메라 쳐다보고 얘기해”라고 말했다. A양이 답이 없자 친구들은 “5, 4, 3, 2…”라며 카운트 다운을 했고 B양은 “너 진짜 뒤질래?”라며 위협했다.
A양: 앞으로 너한테 그랬던 거 다 미안하고…
B양: 반말 쓰지 말랬다
A양: 죄송하고요… 앞으로 정말 더 조심하고…
B양: 했던 얘길 왜 또 해. 또 맞고 싶어서 그러니 너가?
A양: 아니요.
피해학생이 말을 끊을 때마다 폭행은 계속됐다. “했던 얘길” 계속 하자 옆에 있던 C양은 발길질을 하며 “적당히 하라고”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B양: 얘기해. 나 이거 5분 찍을 테니까 빨리 얘기해. 5분 동안 니가 잘못한 거 다 얘기해. 니 얘기 한 마디만 못해봐 이 XXX아.
D양: 내 생각엔 4분 지나도 얘기 못해.
B양: 넌 그땐 XX 맞을 줄 알아 그냥.
D양: 지가 기억나는 게 없는데 어떻게 다 얘기해.
B양: 얘기를 하라고. 내가 지금 몇 분 줬냐고.
A양: 나 때문에 우리 언니랑 우리 언니 친구들한테 욕먹은 거랑, OO오빠랑 헤어지게 된 거랑…
피해학생은 이렇게 자신이 그간 잘못했던 행동들을 하나하나 다 사과해야 했다.
“또 없어?”라는 B양의 질문에 A양은 “눈치 보게 한 거…”라고 했고 B양은 “나 눈치 안 봤는데? 다른 거 얘기해. 지어내지 말고”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한 주변 가해학생은 “눈치 보이게 한 게 아니라 그냥 니가 X팔린 거야”라고 응수했다.
담배를 피우던 한 학생이 담뱃불을 피해학생의 얼굴에 가져다 대기도 했다.
이에 한 가해학생은 “하지마 이 XXX아”라고 말했고 그 학생은 “나 얘 때문에 담배빵 당했어. 살인미수는 아니잖아 담배빵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다.
B양은 영상이 끝나기 전까지 “나 지금 몇 번 물었냐?”라며 A양을 추궁했다.
피해학생이 머뭇거리자 “아까 얘기했잖아 그거는”이라며 손으로 머리를 세게 때렸고 A양은 휘청였다.
영상을 이렇게 끝났다.
이 영상을 직접 공개한 피해자 언니는 “동영상을 받았는데 진짜 다 보지를 못하겠더라고요”라며 “진짜 내 동생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 너무 지금 미쳐버릴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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